도서소개
슬픔이 짓누르는 시간,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아내를 사별한 C. S. 루이스의 슬픔의 일기
지은이가 N. W. 클러크(N. W. Clerk)라는 가명으로 썼던 책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에 대한 회의와 아내에 대한 그리움, 다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격정적으로, 깊은 묵상 가운데 그려 낸 일기. 전작 《고통의 문제》가 고통에 대한 이성적·철학적 변증이라면, 《헤아려 본 슬픔》에서는 아내를 잃고 고통을 겪는 개인적, 직접적 고백이 전면에 드러난다. 지은이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59세에 조이(Joy)라는 여성과 결혼한다. 당시 조이가 암에 걸렸음을 알았지만 두 사람은 4년간의 짧고도 행복한 결혼 생활을 누렸고 결국 조이는 암으로 그의 곁을 떠난다. 이 책의 출간 이후 지은이의 양아들 더글러스 그레셤은 “노골적이리만치 정직하고 꾸밈없는 단순성이 특징이며, 흔히 찾아볼 수 없는 힘을 보여 준다. 그것은 솔직대담한 진실의 힘이다!”라고 썼으며, 타임스 문학부록은 “애도자(哀悼者)를 판에 박힌 태도에서 끌어내어, 슬픔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동참하도록 초대한다”라고 평했다.
목차
머리말
1장
2장
3장
4장
해설
책 속으로
슬픔이 마치 두려움과도 같은 느낌이라도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_ 19쪽
내게 종료적 진리에 대해 말해 주면 기쁘게 경청하겠다. 종교적 의미에 대해 말해 주면 순종하여 듣겠다. 그러나 종교적 위안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라. ‘당신은 모른다’고 나는 의심할 것이다.
_ 46쪽
하나님은 가장 자비로운 듯 보일 때마다 실은 다음 번 고문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이다.
_52쪽
나는 내가 어떤 상태를 묘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슬픔의 지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슬픔은 ‘상태’가 아니라 ‘과정’이었다. 그것은 지도가 아닌 역사서를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임의로 어느 지점에서 그 역사 쓰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영원히 멈출 이유를 찾지 못할 것 같다.
_ 87쪽
만일 지상에서 그녀를 결코 다시 보지 않음으로써 암을 고칠 수 있다 했다면, 다시는 그녀를 만나지 않으려 애썼을 것이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다.
_ 98쪽
저자소개
저자 : C.S. 루이스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
- 북스토어 무근검(02-420-3155)에 전화하셔서 반품 및 교환 요청하시면 됩니다. (연락 없는 교환반품은 불가합니다.)
- 반품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4길 17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상가 A-311 북스토어 무근검